“SBS-한국세무사회, 고향 품은 연대”…고향사랑기부제와 마을의 온기→지방사회에 퍼진 희망
사라져가는 마을의 불빛과 점점 옅어지는 고향의 기억 속에서도, 삶을 지키려는 이들의 따스한 손길이 모였다. SBS와 한국세무사회가 힘을 합쳐,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연대의 새 장을 열었다. 두 기관은 서울 목동에서 장엄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SBS는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고향과 도시의 거리를 줄이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론의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S가 제안한 '고향사랑기부대상'은 사라져가는 시골과 모교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매개체가 됐다. 한국세무사회 또한 1,500여 명의 마을세무사, 그리고 1만7천 명에 달하는 회원들과 함께 지난 수년간 전국 골목·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돼왔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지역경제에 다시 숨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협약의 묵직한 울림은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마을의 생명과 지역공동체의 온기를 복원하는 대장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조금 더 나은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라며 연대의 손길을 강조했고,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세무사의 손길은 전국의 골목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만들 준비를 끝냈다. 양 기관은 또 한 번의 협력으로 11월 13일 예정된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을세무사 사업 등 지역을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시대의 흐름이 지방소멸의 그늘을 드리운 지금, 방송과 전문직 단체의 연대는 누군가의 고향과 공동체에 다시 희망을 채워넣는 일이다. SBS와 한국세무사회가 함께하는 이번 약속이 추운 마을에 따스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개최를 앞두고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