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파워 7.20% 급등…52주 최저권에서도 대규모 매수세 유입
뉴스케일 파워 주가가 24일 미국 증시에서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52주 최저가 부근에 머물던 종목에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단기 수급 쏠림이 확인된 가운데, 여전히 적자 구조인 재무 상황이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5일 기준 뉴스케일 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1.34달러, 7.20% 오른 1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에 속한 뉴스케일 파워는 이날 19.00달러에 장을 시작해 장중 18.44달러까지 밀렸다가 19.98달러까지 상승했다. 마감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종가 기준 하루 변동폭은 1.54달러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뚜렷했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2,234만 8,328주를 기록했고, 총 거래대금은 4억 3,400만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60억 4,000만 달러로, 한화 약 8조 9,048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 내에서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지수 및 업종 내 비중 변화가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 지표를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과 실적 리스크가 공존한다.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7.18배, 주당순자산 BPS는 2.78달러로 집계됐다. 장부가 대비 주가가 크게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주당순이익 EPS는 -2.78달러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언제 실적이 뒷받침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가격 흐름을 1년 범위에서 보면 상대적 저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의 지난 52주 가격대는 11.08달러에서 57.42달러 사이였으며, 이번 마감가는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1년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레벨이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이라는 해석과, 실적 부진을 반영한 디스카운트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뉴스케일 파워는 20.38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종가 대비 0.44달러, 2.21% 추가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매수 우위가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적자 구조 해소와 이익 안정화 여부가 중장기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라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전력 유틸리티 업종 전반의 수급 흐름, 금리 환경 변화 등이 뉴스케일 파워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