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3.17% 상승 마감”…52주 신고가 경신, 실적 개선 기대감
9월 8일 케이에스피(073010) 주가가 전일 대비 3.17% 오른 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거래량도 6,506,430주로 크게 늘어 투자자 이목이 집중됐다. 시가는 6,550원, 저가는 6,460원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749억 원(코스닥 310위)이다.
외국인은 이날 395,649주를 순매도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대금은 약 444억 원에 달해 전일 대비 유동성도 크게 증가했다.

케이에스피는 지난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7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14.12%)과 순이익률(8.73%)이 모두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9%로 성장성이 부각됐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3.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68배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동종 업계 대형사와 비교해 시가총액은 낮은 편이나, 올해 실적 회복세와 주가 상승세가 동반되며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영업지표와 ROE 개선이 기업가치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52주 신고가는 저금리·경기 회복 기대, 실적 개선세가 결합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흐름과 실적 추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국내외 조선·기계 업황 전반과 투자자 매매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