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 약세…동일 업종 강세 속 장 초반 하락 출발
HJ중공업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단기 수급 변동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6분 기준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20,700원 대비 0.97% 하락한 20,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은 시가 20,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에는 21,000원까지 올랐다가 20,3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사이 700원의 변동폭을 형성했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18,365주, 거래대금은 24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 8,465억 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순위는 200위에 해당한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56.35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401,965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주식 수 90,295,344주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은 1.55% 수준이며, 외국인 한도 주식 수는 상장 주식 수와 동일한 90,295,344주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비중이 낮은 구조가 이어지면서 주가 방향성은 내·외국인 단기 매매에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도다.
동일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등락률이 플러스 0.58%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 전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HJ중공업이 하락 흐름을 나타내며 업종 평균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재료와 전일 상대적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맞물린 결과일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인 11월 27일 HJ중공업은 21,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1,450원까지 상승했으나 20,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겪은 뒤 20,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908,880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전일에 수급이 더 집중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조선·건설 관련 종목들이 업종별 호재와 글로벌 발주 기대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종목과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종목 간 온도 차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HJ중공업 주가 방향은 업종 전반의 수주 동향과 금리 수준, 인프라 투자 전망 등 거시 변수와 함께 개별 회사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업종 내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 매수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