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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숏폼, 시스템 오류 복구”…카카오, 1시간20분 장애 해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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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카카오톡 숏폼 서비스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약 1시간 20분가량 영상 재생이 중단되는 장애를 겪었다. 기업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내 영상 기반 콘텐츠가 일부 이용자에게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으면서, 디지털 미디어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숏폼 시장 내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재부상하고 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3시 45분경 카카오톡 숏폼 서비스에 일시적 시스템 트러블이 발생해 일부 이용자를 중심으로 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감지됐다. 숏폼(Short-form) 영상 서비스는 v단위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플랫폼 트래픽 급증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가진다. 카카오 측은 발생 즉시 기술본부를 중심으로 서비스 복구에 나섰으며, 오후 5시 5분경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숏폼 콘텐츠는 최근 카카오뿐 아니라 글로벌 메신저·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핵심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한 바 있다. 단시간 내 몰리는 대규모 동시접속 트래픽 처리와 시스템 장애 복구 역량이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콘텐츠 반복 소비 특성상, 1시간 넘는 서비스 중단이 실질적 불편과 연결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영상 숏폼 서비스가 동시간대 백만 단위 트래픽을 처리하는 사례가 많다. 이들 기업은 주기적 서버 증설, 고도화된 장애 감지 시스템 구축으로 가동률을 99.9%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신저 연계형 숏폼 서비스의 성능 안정성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 고장 시 자동 감지 및 즉각적인 복구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장애 원인 분석과 후속 시스템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메신저 기반 숏폼 플랫폼이 실시간 대규모 서비스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신뢰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경쟁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사례처럼 영상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 실제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 구축의 최우선 요소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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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숏폼#서비스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