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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를 걷다”…여수의 감성 명소가 부른 여행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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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를 걷다”…여수의 감성 명소가 부른 여행의 설렘

윤지안 기자
입력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졌다. 이제는 거창한 계획보다 설렘과 취향, 그리고 휴식의 여운이 우선된다. 여수의 숨은 명소를 찾아 걷는 일이, 일상에 작은 환기처럼 다가온다.

 

요즘 들어 여수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푸른 남해 바다와 드넓은 섬, 예술과 미식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SNS에는 여수의 케이블카와 예술랜드, 지역 간식 인증샷이 줄지어 올라온다. 서울에서 온 김지현 씨(36)는 “해 질 무렵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던 석양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며 “먹거리도 풍요롭고, 풍경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여행의 기억을 꺼냈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예술랜드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예술랜드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30~4050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소도시 여행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프라이빗한 체험, 일상 탈출, 그리고 감각적인 먹거리 탐험이 새로운 ‘여행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감정적 여행’이라 부른다. 여행칼럼니스트 한수진 씨는 “익숙한 도시의 골목부터 특별한 전망, 지역 맛집까지 일상과 거리 두기가 여행의 본질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여수의 해상 케이블카나 예술랜드, 그리고 현지 베이커리까지 모두가 목적지이자 여정의 쉼표가 된다.

 

여수의 골목과 풍경, 그리고 먹거리를 경험한 이들은 “살아 있는 도시의 감각이 이런 것이구나”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감을 전한다. “바다를 건너는 케이블카는 색다른 해방감이 있고, 예술랜드나 대관람차, 오션 뷰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상에 없던 여유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소박한 여행, 그리고 딸기 모찌·바게트버거와 같은 특별한 맛이 여수 여행을 더욱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여행지는 멀리 있지 않다. 나를 위해 잠깐 멈추는 순간, 그곳에 여수의 바다와 풍경, 그리고 새로운 취향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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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수해상케이블카#여수예술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