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테카바이오 12%대 급등…코스닥, 개별 종목 강세에 변동성 확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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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가 11월 25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수급이 몰리며 거래대금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바이오 중소형주의 전형적인 흐름이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신테카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4,440원 대비 12.39% 오른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으로는 550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점 동일업종 등락률이 3.37%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신테카바이오의 상승 폭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돈다.

출처: 신테카바이오
출처: 신테카바이오

장 시작 가격은 5,200원이었고 장중 한때 5,210원까지 고가를 기록했다. 저가는 4,750원이었다. 현재 주가는 시가와 고가보다는 낮지만 저가보다는 높은 구간에서 형성되며 단기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39만 5,632주, 거래대금은 19억 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71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 내 934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시가총액 탓에 수급 유입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뚜렷한 매매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고, 외국인 소진율도 0.00%로 나타나 내·개인 중심 단기 매매가 주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흐름을 보면 신테카바이오는 4,965원에 출발해 4,975원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무렵 매물이 출회되며 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89만 5,531주로,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공시나 대형 이벤트 없이 나타나는 개별 종목 급등에 대해 경계와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침체된 바이오 섹터 내 선택적 매수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고, 또 다른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수급에 무게를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정 종목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급등세를 보일 때 기초체력과 재무 상황, 향후 파이프라인 진척 등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기 수급에 의해 주가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손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수급 흐름과 공시, 바이오 업종 전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임상·연구 개발 관련 소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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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