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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탈삼진 정복”…드루 앤더슨, SSG 두 번째 대기록→후반기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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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탈삼진 정복”…드루 앤더슨, SSG 두 번째 대기록→후반기 판도 흔들까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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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동안 반복된 상대와의 심리전, 흔들림 없는 구위, 마운드 위에서의 단호한 눈빛. 드루 앤더슨은 인천SSG랜더스필드를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정교한 투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썼다.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기록 달성의 순간을 지켜봤고, 1회초 연속 삼진이 선언되자 뜨거운 환호가 마운드를 감쌌다.

 

드루 앤더슨은 27일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8탈삼진으로 대기록을 목전에 둔 그는 1회 패트릭 위즈덤을 루킹 삼진, 이어 김선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단숨에 2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200탈삼진 달성”…앤더슨, SSG 소속 두 번째 역사적 기록 / 연합뉴스
“200탈삼진 달성”…앤더슨, SSG 소속 두 번째 역사적 기록 / 연합뉴스

이로써 앤더슨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200탈삼진 투수의 반열에 합류했다. KBO리그 전체로도 역대 17번째, SSG(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소속으로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이후 24년 만에 기록이 세워졌다. 무엇보다 이날 앤더슨의 탈삼진 행진은 이미 KBO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치인 2021년 아리엘 미란다(225개)의 대기록을 향한 도전의 신호탄이 됐다.

 

지난 시즌 SSG 입단 후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가능성을 보였던 앤더슨은 올해 들어 한층 더 강인한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이날까지 24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00개를 기록하며 팀의 믿음직한 기둥으로 거듭났다. SSG는 에이스의 위상 확인과 함께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도 한층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앤더슨의 매 이닝마다 강렬한 긴장감을 공유했다. 팬들은 그의 탈삼진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며, 팀의 반등과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G의 후반기 레이스에 긍정적 시그널이 더해졌다.

 

열정으로 가득 찬 마운드, 기록을 쫓는 선수의 집념, 관중석을 메우는 감동의 파도까지. 드루 앤더슨의 대기록은 SSG 랜더스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팬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긴 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SSG랜더스의 다음 경기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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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앤더슨#ssg랜더스#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