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퓨처엠 0.72% 약세…장 초반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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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장 초반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대표주로 꼽히는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수급 변화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업종 전반이 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개별 종목 리스크가 부각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종가 209,000원 대비 1,500원 0.72% 내린 20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11,000원에 출발해 같은 가격을 장중 고가로 기록한 뒤 205,000원까지 밀리며 변동폭 6,000원을 나타냈다. 현재가는 장중 저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형성돼 약세 압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포스코퓨처엠
출처: 포스코퓨처엠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포스코퓨처엠의 거래량은 45,051주, 거래대금은 93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8조 5,00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기준 37위에 올라 있다. 상장주식수 88,946,22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8,154,26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9.17% 수준이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유지되는 분위기다.

 

업종 내 흐름과 비교하면 약세가 더 두드러진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05%를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하락폭은 업종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 이슈와 글로벌 소재주 조정 흐름이 국내 대표주에 선반영되며 개별 종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1월 29일 포스코퓨처엠은 209,500원에 장을 시작해 214,000원까지 상승했다가 205,5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대에서 움직였다. 이후 20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89,732주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일일 고가와 저가의 격차가 큰 흐름이 반복되면서 단기 매매 중심의 수급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소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금리 환경과 전기차 수요 전망, 배터리 공급사 증설 계획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소재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조정 이후 기업의 수주·증설 실적에 따라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향후 포스코퓨처엠 주가 흐름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와 2차전지 밸류체인 투자 계획, 국내외 금리 수준 등 대내외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정기 실적 발표와 주요 완성차·배터리 업체의 투자 계획 발표 시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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