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대호와 폭소도 수확했다”…‘흙심인대호’ 농촌 뒤집은 열정→선택의 시간 반전
농촌의 아침을 밝히는 볕 아래 박나래가 유쾌하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톡톡 튀는 입담에서 시작된 웃음은 이내 맨손으로 수확하는 농작물 위로 번지며, 땀방울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예고했다. ‘흙심인대호’에서 박나래는 첫 여성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와 김대호 모두를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울토마토, 오이, 고추, 수박, 애호박, 대파로 펼쳐진 농사의 현장은 어느새 박나래의 손끝에서 또 다른 에너지로 채워졌다. 김대호의 감탄을 자아내는 박나래의 재치와 수확의 순간, 야생화 꽃다발을 건네받으며 전해지는 따스한 농촌의 정서가 짙게 스며들었다. “나래만한 사람이 없다”며 김대호가 던진 찬사와, 서로에게 진솔하게 건네는 고마움의 말이 푸르른 밭 사이를 꽉 메웠다.

뙤약볕 아래 펼쳐진 즉석 등목 퍼포먼스 역시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더위를 씻겨내는 과감함 속에, 박나래와 김대호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채소를 수확한 뒤엔 각자의 개성이 빛난 요리 대결이 이어졌다. 박나래는 오이와 토마토 샐러드, 우럭물회를 능숙하게 손질해냈고, 김대호는 병어조림과 구이로 든든한 밥상을 완성해 두 사람의 호흡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모든 순간의 정점에는 예측불허 선택의 시간이 있었다. 박나래가 김대호에게 진심을 드러냈음에도, 김대호가 예상 밖의 인물을 선택하며 현장이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의 생생한 감동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달하며 여운과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즉흥 등목까지 더해진 마지막 순간은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진한 인간미와 기발한 예능감, 그리고 농촌의 온기가 더해진 ‘흙심인대호’ 13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