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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두 얼굴의 시선”…착한 사나이, 조직 갈등과 가족 사랑 교차→폭풍 선택 ‘운명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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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두 얼굴의 시선”…착한 사나이, 조직 갈등과 가족 사랑 교차→폭풍 선택 ‘운명의 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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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여름 햇살 아래에서 번지는 박석철의 눈빛은 어딘가 복잡했다. 한 편에는 가족의 온기로 마음을 다독이고, 또 한 편에는 명산실업과 삼준건설이라는 두 조직 사이에서 질식할 듯한 고뇌가 어른거렸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의 이동욱은 부드러운 미소와 처연한 결연함, 극단을 오가며 긴장감 넘치는 서사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최근 방송에서 박석철은 강미영과 함께한 지난 시간의 상처와 애틋함을 다시 마주했다. 가족과 조직을 지키기 위한 선택의 무게는 갈수록 짙어졌다. 명산실업과 삼준건설의 라이벌 구도 위에 덧씌워진 과거의 악연, 특히 강태훈과 김창수의 오래된 대립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인물 간의 팽팽한 시선은 예리하게 맞부딪혔다. 그 속에서 박석철은 명산실업을 위한 결단의 한복판에 섰고, 강태훈을 끝까지 밀어붙이라는 명산실업의 제안을 마음 한 켠에 복잡하게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극과 극 눈빛 속 진실”…이동욱, ‘착한 사나이’서 조직·가족 사이 고군분투→정면 대결 긴장감 / JTBC
“극과 극 눈빛 속 진실”…이동욱, ‘착한 사나이’서 조직·가족 사이 고군분투→정면 대결 긴장감 / JTBC

한편, 가족을 향한 석철의 진심도 극 속에서 날카로울 만큼 선명하게 드러났다. 도박의 그림자 속을 떠나와 박석경은 조용히 아들 형근을 그리워했고, 석철과 박석희는 누나의 아픔을 함께 껴안았다. 놀이공원에서는 잠시나마 미소가 번졌고, 오랜 친구 윤병수의 합류로 가족의 소중함은 한층 두드러졌다. 누구보다 첫째를 챙기는 동생들의 모습이 시청자 마음에 따뜻한 파동을 전했다.

 

제작진은 조직과 가족 사이에서 흔들리는 박석철의 마음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명산실업과 삼준건설의 숨 막히는 대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박석철이 어떤 선택으로 폭풍 같은 밤을 지나가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석철 패밀리의 버팀목이 돼주는 가족애도 극의 또 다른 축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동욱과 박훈, 이문식, 한재영, 오나라, 최이준, 김도윤 등 묵직한 출연진의 열연이 더해진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5회와 6회는 1일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조직의 숨 가쁜 대립과 가족의 특별한 서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밤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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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착한사나이#박석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