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2,080억 원”…광고·콘텐츠 성장에 시장 전망치 상회

김서준 기자
입력

카카오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2,08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4% 증가했다.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7일 카카오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66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 순이익 1,929억 원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컨센서스(1,604억 원)를 29.7% 상회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5.6%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다.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2,080억 원…전년 대비 59.4% 증가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2,080억 원…전년 대비 59.4% 증가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대표 플랫폼 부문 수익 확대 외에 주요 신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카카오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커머스 분야에서의 성과와 비용 구조 혁신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향후 신사업 전개 상황과 핵심 플랫폼의 안정화 정도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IT업계 전반의 불확실성과 경쟁 환경 변화, AI 등 신기술 도입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향후 카카오의 실적 흐름은 광고·콘텐츠 시장 상황과 신성장 동력의 사업성과, 그리고 IT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카오#영업이익#광고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