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팬연합 전면 법적 대응”…권영찬 고발→진실 공방 일촉즉발
한 줌의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파문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배우 김수현의 팬연합이 허위와 진실의 경계선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며 침묵 대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의혹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연예계, 그리고 지켜내야 할 존엄성 앞에서, 팬들의 선택은 망설임 없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김수현의 이름을 향한 억측과 비방에 맞서, 팬들은 권영찬과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직접 고발하며, 그 안에 담긴 결의를 드러냈다.
김수현 팬연합은 법률대리인 양태영 변호사를 통해 권영찬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이후,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양산한 100명 이상의 악플러들 역시 같은 죄목으로 형사 고발하며, 단순한 팬덤 차원이 아닌 한 사람의 명예와 인격을 지키는 데 기꺼이 앞장섰다. 근거 없는 소문과 자극적 루머가 인터넷을 타고 확산되던 시간, 팬연합은 더 이상의 침묵이나 관망이 피해를 키울 뿐임을 절감했다.

특히 이번 고발의 핵심에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했다는 설, 성도착적 동기설, 범죄행위 연루설 등 전혀 사실무근의 주장이 끊임없이 도마에 오른 점이 있었다. 오랜 시간 반복된 악의적 비방과 인격 모독,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단호한 중단 의지까지, 팬연합은 명확한 선을 그었다. 양태영 변호사는 모욕죄와 달리 명예훼손죄는 제3자 고소가 가능함을 설명하며, 팬들이 더 이상의 악성 루머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미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브 운영자 등 허위사실 제기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120억원대의 민사·형사 소송에 나선 상황이다. 허위 교제설과 카카오톡 메시지 조작 논란 등 수많은 의혹이 유족, 일부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등 여러 경로로 반복 주장되는 가운데, 김수현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3월3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와 강압, 채무설 전반을 모두 부인하며, 억울함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새론 유족 측과 김세의 등은 또다시 녹취와 대화 기록을 공개했으며, 김수현과의 관계를 부각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김수현 측과 유튜버 이진호는 인공지능 조작 정황까지 제시하며, 추가 고소와 고발 조치로 응수했다. 명예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물러섬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흔들리는 배우의 명예와 팬덤의 연대, 모든 고통의 순간에 김수현과 팬들은 함께였고, 거짓과 상처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로 뭉쳤다. 진실 공방의 정점에서, 법의 심판대로 승부를 맡긴 이들의 선택은 대중과 연예계 모두의 뜨거운 시선을 모은다.
김수현과 그를 응원하는 팬연합의 단호한 움직임, 그리고 각종 당사자들이 대립하는 첨예한 진실 공방은 연예계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