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5.31% 급락”…동종업계보다 큰 낙폭에 투자심리 위축
HJ중공업 주가가 7일 오전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23,550원) 대비 1,250원, 약 5.31% 내린 22,3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1,300원에서 출발했으며 주가는 21,300원부터 22,4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이날 현재까지 HJ중공업의 거래량은 64만 3,622주, 거래대금은 140억 8,700만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조 18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84위에 해당한다.

HJ중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9.15배로 업종 평균(56.50배)보다 높아, 수익성 대비 주가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간 기준 동종업계가 -1.00%의 낙폭을 보인 반면, HJ중공업은 그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07%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와 업종 수익성 둔화 우려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고평가 부담과 업황 부진이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동종업계 대비 높은 변동성과 실적 부담이 주가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업종 평균과의 격차, 외국인 투자자 수급 등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지목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기대감,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