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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경기 무패 질주”…시비옹테크, US오픈 첫판 압승→새 역사 쓰기 도전
스포츠

“65경기 무패 질주”…시비옹테크, US오픈 첫판 압승→새 역사 쓰기 도전

강민혁 기자
입력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 뜨거운 긴장감이 흘렀다. 시비옹테크의 라켓이 공을 가를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숨죽인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도전과 기록의 무게가 공존한 이번 경기에서 시비옹테크는 1회전 상대 에밀리아나 아랑고를 압도하며 단 1시간 만에 2-0(6-1 6-2)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 우승 7회의 꿈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시비옹테크는 US오픈 1회전 승리로 WTA 투어 이상 대회 첫판 연승 기록을 65경기로 늘렸다. 이는 모니카 셀레스가 쌓아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넘는 새 역사로, 2위 랭커 위용과 함께 압도적 경기력을 다시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 3게임만 내주며 상대를 명확히 제압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회전 65연승 신기록”…시비옹테크, US오픈 첫판 완승·7번째 메이저 도전 / 연합뉴스
“1회전 65연승 신기록”…시비옹테크, US오픈 첫판 완승·7번째 메이저 도전 / 연합뉴스

이어지는 도전의 무대는 더 커진다.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세계 66위 쉬잔 라멘스와 처음 맞붙게 된다. 이번 무대를 지나면 그녀는 서울에서 펼쳐질 코리아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US오픈에서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재탈환을 노린다.

 

여자부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오사카 나오미는 그리트 민넨을 2-0(6-3 6-4)으로 제압하며 여유롭게 2회전 공식행을 알렸고, 코코 고프 역시 접전 끝에 아일라 톰리아노비치를 2-1(6-4 6-7 7-5)로 꺾었다. 다만 고프는 이날 59개의 언포스드에러와 10개의 더블폴트로 경기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고프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매 경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가 비트 코프리바를 3-0(6-1 6-1 6-2)으로 일축하며 2회전에 올랐다. 신네르는 2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과 맞붙으며 과거 마드리드오픈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주요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 역시 알레한드로 타빌로를 3-0(6-2 7-6 6-4)으로 누르고 연승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시비옹테크의 질주에 환호를 더했고, 선수들은 기록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땀과 박수를 머금은 하루의 기억은 선수들의 다음 여정에서 다시 빛날 것이다. 대회 현장 분위기와 치열한 승부의 전율은 매년 더욱 깊어만 간다. US오픈의 뜨거운 경쟁은 8월 27일 뉴욕 현지에서 계속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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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us오픈#신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