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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은 낮고 배당은 높게”…DB손해보험, 장중 소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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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은 낮고 배당은 높게”…DB손해보험, 장중 소폭 상승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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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최근 금리 환경과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이 8일 장중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DB손해보험 주가는 138,700원으로 전일 종가인 138,600원 대비 0.07%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5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PER과 배당 등 기초 체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DB손해보험 주가는 시가 139,900원에서 시작해 동일가로 장중 최고치를 찍었으나, 한때 137,600원까지 저점을 형성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8,519주, 거래대금은 67억 6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8,270억 원으로 보험주 가운데서도 중상위권에 속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특히 DB손해보험은 PER(주가수익비율)이 5.64배로, 동일 업종 평균 7.15배보다 낮게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 안정성과 주가 매력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PER이 동종 업계 대비 낮을 경우 잠재적 저평가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배당수익률은 4.90%로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소진율 역시 44.25%에 달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동일 업종의 당일 등락률이 0.80%인 데 반해 DB손해보험은 등락 폭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금리 인상 조정과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보험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보험주는 PER과 배당수익률 등 주요 지표에서 업종별 기초 체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금리 흐름과 실적 모멘텀, 시장 심리가 추가 상승 동력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와 신계약 성장 등 보험업 전반의 긴 흐름이 DB손해보험 등 대형주 주가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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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per#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