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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업무 적용 85%”…국내 기업, 투자 확대 속 우려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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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업무 적용 85%”…국내 기업, 투자 확대 속 우려도 여전

박지수 기자
입력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국내 기업 IT 도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파운드리가 국내 기업의 AI·IT 담당자 749명을 대상으로 2024년 AI 확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미 55.7%가 전사적(22.4%) 또는 일부 부서(33.2%)에서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1~2년 내 도입을 추진하거나 구현 중인 곳을 합하면, 2025년에는 85% 이상의 기업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국내 IT 활용 경쟁의 구조적 전환점”으로 해석한다.

 

조사 결과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의 전사적 활용률은 35.1%로, 중소·중견기업 대비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도입이 가장 활발한 산업군은 IT·통신·방송 분야(37.5%)였다. 60.3%의 응답자는 생성형 AI를 자사 IT 전략내 ‘최우선순위’로 꼽았으며, 74.0%는 AI 관련 투자가 2023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우선순위’라고 응답한 기업의 48.1%는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보통’ 답변군에서는 37.6%가 소폭 투자 증가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대다수 기업(79.3%)이 생성형 AI 예산의 추가 확대를 계획 중으로, 이 중 26.8%는 20~49% 증액, 38.7%는 20% 미만 소폭 증액을 예상했다. 올해 투자를 크게 늘린 기업은 내년 50% 이상 추가 투자 의향(37.2%)도 높았다. 즉 AI 도입 본격화 기업일수록 추가 투자 의지가 뚜렷했다.

그러나 시장의 확장 국면에도 불구하고 신뢰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성형 AI 도입 관련 우려로는 ‘잘못된 정보 생성·결과 신뢰도 부족’이 61.3%로 가장 높았으며,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53.3%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 및 법적책임(21.0%)과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19.8%)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에서는 ROI에 대한 우려는 13.1%에 그쳐, 실제 활용군일수록 투자 확신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생성형 AI 적용 가속화에 따른 가장 현실적 제약으로는 ‘기술 인력 및 기술력 부족’(49.8%)이 지적됐다. 데이터 인프라 확보 난점(32.0%)과 경영진의 전략적 지원 및 투자 부족(21.0%)도 확산의 주요 장애로 꼽힌다. 성공적 AI 확산을 위해 응답 기업의 41.1%는 ‘경영진의 리더십’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술 보급 초기단계에서 의사결정 체계와 경영진의 전략적 드라이브가 실제 투자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는 시장 특징을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IT 기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상용화 및 업무 자동화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기준 고도화, 인재 영입 경쟁을 함께 가속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신뢰성, 개인정보보호 등 규제 환경에 따른 리스크와 인적자원 제약이 두드러진 만큼, 대외 협업과 전문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학습 곡선 단축 전략이 요구된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는 “전문 인력, 인프라, 데이터 보안이 AI 실질 도입의 최대 난관으로 파악된다”며 “외부 파트너사의 경험과 기술 역량이 시장 장벽 극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투자 확대와 함께 AI가 실제 업무 효율성·생산성을 높일지,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AI 도입의 속도뿐 아니라, 신중한 데이터 관리와 조직 내 혁신 리더십 확산이 미래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변수가 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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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생성형ai#국내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