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박서진, 무명 시절 고백에 눈물→전설 무대 재현 여운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박서진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진솔한 과거의 시간을 하나씩 풀어놓았다. 임영웅과 나란히 불렀던 ‘계단말고 엘리베이터’가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를 이야기하던 중 박서진의 표정에는 무명 시절의 기억이 깊게 스며들었다. 반가움과 뭉클함이 교차한 순간, 그날의 무대는 다시금 눈 앞에 펼쳐졌다.
박서진은 과거 ‘아침마당’에 임영웅과 함께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두 사람이 협업해 불렀던 ‘계단말고 엘리베이터’가 348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당시 ‘고속도로 아이돌’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무대 뒤 감춰진 열정과 설렘을 고백했다. 임영웅과의 컬래버 앨범 작업까지 언급하며, 깊은 우정과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MC들은 ‘전설의 무대’로 불리던 당시 영상이 화제가 되는 데 공감하며, 박서진이 직접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를 다시 부르는 무대를 방송에서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박서진은 MC 홍진경과의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장구의 신’다운 면모로 아이유의 ‘좋은 날’을 장구와 함께 연주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홍진경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박자에도 흔들림 없는 연주 실력, 그리고 여유 있는 무대 매너는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이어 또 다른 주인공은 김종국이었다. 최근 자택을 마련한 김종국의 ‘신혼집’ 소문에 대한 MC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종국은 “여자가 있는 게 아니고, 내가 결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집이 신혼집이 되는 것”이라며 특유의 솔직함으로 해명했다. 결혼 날짜에 대한 MC들의 집요한 추궁에는 “날짜 잡히면 얘기하겠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현장의 긴장감을 환하게 달궜다. 여기에 “결혼하면 ‘살림남’ 고정 아니냐”는 질문까지 오가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임영웅과의 추억이 살아 숨쉬는 소환 무대, 박서진의 진심 어린 고백, 그리고 김종국의 솔직한 일상 속 발언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31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