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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레슨으로 감동”…김민선, 팀CJ 유망주와 특별한 하루→빙속 미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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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레슨으로 감동”…김민선, 팀CJ 유망주와 특별한 하루→빙속 미래 밝혀

정유나 기자
입력

이른 아침 인천 마리나베이 호텔과 웨이브즈아이스링크를 찾은 빙상 유망주들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았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 김민선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시작됐다. 김민선은 쏟아지는 플래시 앞에서도 조용한 미소로 후배들에게 다가갔다. “이제는 제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렙니다.” 그 한마디엔 빙속 선배로서의 자부심과 따뜻한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이날 행사는 CJ그룹의 ‘라커룸 위드 팀 CJ : 빅토리 어라운드 더 코너’로, 올해는 빙상 종목에 처음으로 무대를 열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유소년과 도너스캠프 학생 등 18명의 유망주들이 김민선, 정희단 두 선수와 직접 빙판 위에서 만났다. 후배들은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스타의 움직임을 곁에서 지켜보고 조언까지 들을 기회를 잡았다. 반면, 김민선과 정희단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하면서 빙속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순간을 함께 만들었다.

“멘토링+레슨 펼친 김민선”…팀CJ 빙상 유망주와 현장 소통 / 연합뉴스
“멘토링+레슨 펼친 김민선”…팀CJ 빙상 유망주와 현장 소통 / 연합뉴스

CJ그룹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골프, 수영 종목에서 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올해는 빙상 영역으로 지원의 폭을 넓혀 국내 빙속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실제로 행사가 열린 현장에서는 유망주들의 발걸음마다 응원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아이스링크의 온도마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민선은 “한국 빙속을 이끌 유망주들이 어떤 기량을 펼칠지 벌써 기대된다”며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희단 역시 선사고 재학 중인 빙속 유망주로, 동료들과 함께 초심자의 두려움과 설렘을 공감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스링크를 가득 메운 환한 웃음과 진지한 표정, 빙판 위에 남겨진 선배와 후배의 발자국은 또 한 번 한국 빙속의 맥을 잇는 서사가 됐다.

 

차가운 빙판 위에서 작은 손을 내밀던 순간, 함께한 이들은 미래에 대한 약속을 확인했다. 땀방울이 차오른 얼굴마다 성장의 기쁨이 빛났고, 아이스링크 곳곳에서 희망의 함성이 울렸다. 팀CJ와 도너스캠프는 앞으로도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라커룸 위드 팀 CJ : 빅토리 어라운드 더 코너’ 행사는 8월 9일 열릴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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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팀cj#도너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