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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빈티지 캠퍼스 유영”…낡은 교정서 피어난 추억→새로운 온기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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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오래된 교정에서 이국주는 잔디 밟는 가벼운 걸음과 함께, 흘러간 시간을 조용히 어루만졌다. 빈티지한 회색 건물 위로 여름 하늘이 펼쳐지는 풍경 속, 이국주 특유의 느긋한 산책이 공간의 온도를 바꿔 놓았다. 바람처럼 소박한 복장, 어깨에 들린 검정 패턴의 가방, 한 손을 주머니에 끼운 자유로운 자세가 그 날의 설렘을 더욱 진하게 남겼다.
이국주는 누군가와 오래전 처음 만났던 대학로, 서로 다른 무대에서 자라온 동료 은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폐교가 리모델링된 특유의 교정에서 소중한 추억을 다시금 떠올렸다. 견고한 창 너머로 스며드는 빛, 구내식사로 마무리된 견학의 하루까지, 일상 속에서 지나간 세월과 희극인의 뿌리를 되새기는 소박한 행보였다.

팬들은 이국주의 이번 사진에 “캠퍼스 어울림이 눈에 띈다”, “일상 속의 유쾌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반가움을 전했다. 자신의 성장 이야기와 동지애, 나아가 흐르는 계절의 변화를 유쾌하게 담아낸 이국주의 모습이, 정겨운 캠퍼스 위에 의미 있는 여운을 남겼다.
이번 견학과 사진이 특별한 이유는, 화려한 조명 대신 담백한 삶의 조각들이 정직하게 담겨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속 흔적 위에서, 이국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과거와 미래의 다리로 차분히 연결지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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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캠퍼스#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