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0.23% 소폭 상승 마감…코스닥 시총 9,000억대 유지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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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노타의 주가가 12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치며 개별 종목 중심의 기술주 흐름을 이어갔다. 당일 변동성이 비교적 확대된 가운데서도 종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향후 수급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선별 매수 기조 속에 노타의 주가 흐름이 어떤 추세를 형성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44,250원 대비 100원 오른 44,350원에 장을 마쳤다. 등락률은 0.23% 상승이다. 시가는 전일과 동일한 44,2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47,100원까지 치솟은 반면 41,700원까지 밀리며 일중 가격대가 넓게 형성됐다. 하루 동안의 변동폭은 5,400원이었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노타의 총 거래량은 3,369,819주, 거래대금은 1,526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385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내에서 87위에 자리했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26.25배 수준인 가운데, 노타의 주가는 업종 지수 등락률 플러스 2.88% 흐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수급도 크게 과열되지 않은 모습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2,116만 1,880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15만 4,27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73% 수준이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외국인·기관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타는 아직 대규모 매수·매도 공방보다는 저가 매수와 차익 실현이 혼재된 국면으로 해석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43,700원 선에서 출발해 45,050원까지 오르며 46,400원의 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을 탔다. 10시 들어서도 44,950원에서 46,500원까지 오르는 등 활발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11시에는 46,300원에서 46,000원 부근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고, 한때 47,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다만 점심 시간대 이후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2시에는 45,950원에서 44,500원으로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고, 13시에도 44,750원에서 44,450원 사이에서 제한적인 범위 내 등락을 이어갔다. 14시에는 44,300원에서 출발해 44,500원으로 소폭 반등하며 44,575원의 고점을 기록하는 수준에 그쳤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찾으며 변동폭이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노타가 코스닥 시가총액 9,000억 원대에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업계 일각에서는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노타도 수급 개선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단기 급등 구간 이후에는 실적 확인 과정이 수반될 수 있다는 신중한 시각이 병존한다.

 

향후 노타 주가의 흐름은 국내외 기술주 투자 선호도, 코스닥 시장 전체 수급, 개별 실적 발표 일정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인공지능 관련 정책 이슈 등 외부 변수도 함께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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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