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전환”…삼성에스디에스, 7월 31일 장중 ‘흔들’
IT서비스 대표기업 삼성에스디에스가 7월 31일 오전 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와 시장 심리 위축에 따라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 확대로 상승 압력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31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대비 700원(0.44%) 내린 158,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160,000원으로 비교적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압력에 밀려 158,300원까지 저점을 경신했다. 동시에 고가는 160,700원 수준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거래량은 6만 9,951주, 거래대금은 약 111억 5,800만 원에 이른다. 전일 종가인 159,600원 대비 시초가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매물 출회와 함께 점차 약세 전환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초반 이후 매도세에 힘이 실리면서 장중 가격대는 158,300원에서 160,7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IT서비스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현재까지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읽힌다. 특히 최근 7만주에 가까운 거래량은 뚜렷한 쏠림 현상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분산된 양상이다. 변화하는 글로벌 IT 수급 환경에서 주가와 거래 트렌드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증권업계와 IT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상장 IT기업들의 투자 주저 현상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한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이날 주가 흐름은 글로벌 시장의 위험 선호 변화와 달러 환율 영향 등 대외변수에 따라 단기 등락 가능성도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IT서비스 업종 전반이 변동성 구간에 들어섰다며 수급 변화와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