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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80장 진실”…소방관의 침묵 뒤 논란→의문 커진 내부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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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80장 진실”…소방관의 침묵 뒤 논란→의문 커진 내부 사정

강예은 기자
입력

한여름의 뜨거웠던 열기가 싸이의 '흠뻑쇼' 무대 위에서 터진 그날, 예상치 못한 논란이 영롱하게 드리워졌다. 현직 소방 간부가 싸이 콘서트 티켓 80장을 건네받은 의혹이 퍼지면서, 사회적 파장은 곧 소방 조직 내부의 투명성과 신뢰에까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인천의 한 소방 간부는 "80장의 콘서트표 중 절반을 폐기했다"는 뜻밖의 진술을 남겼다. 폐기된 티켓과 남은 40장의 행방, 그리고 이 입장권들이 어떻게 분배됐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 가운데, 관련 관계자들은 그 진술의 내막에 예민한 시선을 보냈다. A씨가 밝힌 대로 나머지 표는 소방관들과 지인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으나, 현금 환산가가 1,30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티켓이 행사 기획사에서 건네지고 이를 기관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외적으로는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이었으나, 청탁금지법상 허용된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라는 점에서 사회적 기준과 신뢰의 균열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인천소방본부가 A씨를 직위해제시키고 즉각 경찰에 고발하면서 내부 감찰과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이 콘서트표가 단순한 호의가 아닌 대가성 뇌물 혹은 재판매와 연결됐는지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싸이의 무대가 뜨거웠던 지난 여름, 소방조직 안팎과 지역사회 곳곳에 감도는 낯선 의문과 불신의 여운은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싸이의 이름값만큼이나 치열하고 솔직한 진실찾기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싸이 흠뻑쇼’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싸이 콘서트 '흠뻑쇼' / 뉴시스
싸이 콘서트 '흠뻑쇼' / 뉴시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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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흠뻑쇼#소방관#콘서트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