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16살 연하 아내와 마지막 눈물”…이혼 아픔 뒤 ‘특종세상’→아버지의 심연 드러나다
반짝이던 무대 위의 박재현은 이제 베트남의 따스한 햇살 아래 새로운 시간을 쌓고 있었다. ‘특종세상’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재현은 과거 ‘서프라이즈’의 익숙한 얼굴에서, 삶에 직면한 가장의 솔직함으로 시청자 앞에 섰다. 한때 연기자로 설렘을 안겼던 그는, 오직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선택했던 이주와 노력이 담담하게 전해졌다.
베트남에서 동업자들과 카페를 함께 일구는 일상은 그의 두 어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 여정에서는, 경주에 있는 신당에서 숙박하는 현실이 덤덤히 드러났다. 박재현이 신당에 머무는 이유는 바로 두 해 전 신내림을 받은 아내의 공간이었다는 점이, 그간의 사연을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8살 딸의 희귀 심장질환은 한동안 박재현의 시간마저 가로질렀다. 네 번의 힘겨운 수술, 그리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앞에서 그는 “못난 아빠를 만나 많이 고생한 것 같다”며 검게 내려앉은 마음을 털어놨다. 아내 역시 갑작스럽게 신내림을 받게 된 사연을 밝히며, 아이를 위한 고통과 기도의 시간들을 고백했다.
그리고 박재현은 조심스럽게 16살 연하였던 아내와 이미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 아이의 건강 문제, 두 사람의 미숙함까지 겹치며 관계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별의 상처를 딛고 박재현은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며, 완전히 끊기지 않은 가족의 정을 전했다.
삶은 때론 예기치 못한 시련을 안겨주지만, 박재현의 진정성과 가족을 위한 헌신은 긴 여운을 남겼다. 박재현의 일상과 가족에 관한 더 깊은 이야기는 이날 방송된 ‘특종세상’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