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의 ‘벌거벗은 한국사2’ 첫 회”…연산군·사도세자, 불멸의 광기→조선 궁궐을 뒤흔들다
역사의 흐름을 가르며 등장한 연산군과 사도세자, 두 이름이 실내를 단숨에 압도한다.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2’ 첫 회에서 메인 MC 최태성은 각자의 내면 깊이 숨겨진, 닮은 고통과 피의 그림자를 따라가며 궁궐을 뒤흔든 광기의 실체를 집요하게 파헤쳤다. 날 선 문제의식과 짙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에 머무른다.
이번 시즌의 문을 연 ‘벌거벗은 한국사2’는 ‘VS’ 대결 구도로 역사의 논쟁적 인물을 새롭게 해부한다. 그 시작점으로, 왕실을 핏빛으로 물들인 연산군과 사도세자의 운명적 대치를 그린다. 촉망받던 왕위 계승자로서 같은 출발선에 섰으나, 예기치 못한 시련과 내부의 굴레 속에서 극단으로 내달린 삶. 최태성은 두 인물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겹친 상처와 환경적 배경을 촘촘히 짚어내, 빛과 어둠의 분기점에 선 인간의 초상을 한층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연산군이 펼친 무자비한 숙청과 피로 얼룩진 광풍, 그리고 사도세자가 보여준 충격의 행적은 조선 궁궐에 각인된 아득한 공포로 재조명됐다. 프로그램은 폭주 이전의 수많은 복선과 내면의 균열, 그로 인해 뒤따른 파괴를 세밀하도록 해설한다. ‘벌거벗은 한국사2’만의 독특한 ‘VS’ 방식은 역사의 인물들을 평면이 아닌, 다각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더불어, 첫 회에는 김동현, 권혁수, 백지헌이 수강생으로 참여해 재미의 층위를 넓혔다. 김동현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5급 자격증을 바탕으로, 풍성하고 정제된 정보를 제공해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권혁수는 극적 재연을 통해 긴장과 유머를 오가며 무대를 장악했고, 1급 자격증자 백지헌 역시 정확한 정보와 맑은 열정으로 역사 마니아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세 명의 무대 위 움직임, 농익은 인터랙션 속에서 전달되는 치열한 재미와 깊은 울림이 이번 시즌의 엔진이 됐다.
벌거벗은 진실과 광기의 내면, 그리고 역사적 인물의 비극적 운명을 입체로 그려내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2’는 최태성, 김동현, 권혁수, 백지헌의 호흡 속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불러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