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헌터스, 서울을 뒤흔든 판타지”…글로벌 1위 기적→세계가 숨죽였다

선명한 서울의 야경 속을 누비는 헌트릭스의 노랫소리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시청 수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독특한 K팝 판타지와 도시의 숨결이 격렬하게 뒤섞이던 순간, 세상은 새로운 몰입의 중심을 발견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누적 시청 수 2억 3,600만을 기록하며 2021년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쇼 부문까지 포함하면 ‘오징어 게임1’, ‘웬즈데이1’에 이어 역대 3위에 자리하며, 앞으로 약 3주간의 집계 기간이 남아 있어 순위의 변동 가능성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서울을 무대로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음악과 춤, 주문을 통해 악귀를 물리치는 이야기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한국적인 무속 신앙과 현대적인 K팝 세계관이 정교하게 결합된 독창적인 설정이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새로운 장르 서사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온기 어린 호응이 끊이지 않았다.

공개된 지 10주 차에도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32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함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는 ‘싱어롱’ 특별 상영이 화제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시리즈 수록곡이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에서 동시 1위에 오르는 등 음악 차트에서도 기록적인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특유의 신선한 세계관과 국내외 음악 팬들이 함께 공감한 감동의 메시지는 전 세계 K컬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앞으로 남은 집계 기간 동안 계속해서 각국의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을 흔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