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First Love,’ 쓸쓸한 고백”…첫, 사랑을 위해 OST→내 마음 어디쯤일까
창밖에 불어오는 바람은 계절의 끝을 알리고, 그 바람 속에서 재연의 목소리가 잔잔히 퍼진다. 첫, 사랑을 위해 네 번째 OST ‘First Love,’가 따스한 서정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선율로 시청자와 리스너의 마음을 서서히 두드렸다. 재연의 담담하고도 깊은 음색은 어느새 각자의 첫사랑 기억을 천천히 되살리는 듯, 지난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는 싱글맘 이지안과 의대생 딸 이효리가 서로 다른 세대의 아픔과 사랑을 마주하며 오늘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현실과 꿈, 가족애와 로맨스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이야기 위로 재연의 ‘First Love,’가 덧입혀지며, 극의 분위기는 한층 섬세해졌다.

신곡 ‘First Love,’는 계절이 바뀌는 어느 날 잊고 지내던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울림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노래한다. "내 마음 어디쯤, 멈춰진 그때"라는 구절처럼, 소박한 멜로디는 자꾸만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첫사랑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한다. 재연 특유의 낮고 부드러운 보컬은 듣는 이의 기억을 슬며시 건드리며, 서정적인 드라마의 온기를 극대화했다.
2019년 ‘멜로가 체질’ OST로 대중의 노래방이 된 재연은 이후 꾸준히 각종 드라마의 감성을 이끌어나가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선재 업고 튀어’, ‘지금 거신 전화는’ 등 다수 작품에서 쌓아온 그만의 감미로움은 이번 ‘First Love,’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중년과 청춘이 서로 다른 사랑을 건네는 ‘첫, 사랑을 위해’의 서사와 재연의 음악이 맞닿으며, 시청자들에게 좀 더 묵직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First Love,’는 누구나 한 번쯤 스쳐간 첫사랑의 기억을 천천히 꺼내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재연의 차분한 고백이 담긴 음색이 여러 주요 장면마다 흐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의 조각이 노래 속에 차곡차곡 쌓여, 각자의 가슴에 오래 남을 위로를 남긴다.
한편 ‘첫, 사랑을 위해’의 네 번째 OST ‘First Love,’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저녁마다 안방극장에 여운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