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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분노에 스튜디오 얼어붙다”…개와 늑대의 시간, 아기·대형견 경계 무너진 순간→가족 삶 뒤흔든 경고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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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웃음과 조용한 숨결로 시작한 집안의 아침은 어느 순간 깊고 진득한 긴장으로 바뀌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속 아기와 대형견 사이 흐르는 불안은 가족의 평범한 하루를 뒤흔들었다. 김성주와 이윤지, 그리고 강형욱이 힘을 모아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무게였다.
아직 걸음마도 완전히 익히지 못한 16개월 아기가 두 대형견 사이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보는 시청자 가슴까지 철렁이게 만들었다. 시바견 늑대 3호와 리트리버, 평소에는 온순해 보였으나 대장 자리를 놓고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이 이어질 때마다 누군가는 다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강형욱은 책상을 세게 내리치며 “정말 안 좋은 거예요”라는 단호한 경고를 내놨다. 그의 날 선 목소리는 보호자로서 책임감을 자극했고, 가족 내부에서도 애정과 걱정이 교차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방심하기 쉬운 위험 앞에서 단순한 훈육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반려견과 아기가 한 집에 머무는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파고들었다. 보호자의 환경 관리, 인식 변화 등 다각도의 솔루션을 통해 진짜 공존이 무엇인지 되묻는 시간이었다. 반려인도, 부모도 한 번쯤 멈춰 서서 고민해야 할 무거운 메시지가 각인됐다.
김성주, 강형욱, 이윤지가 출연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6회는 9월 9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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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늑대의시간#강형욱#김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