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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위암 환자 일상을 걷다”…차만철·장윤식 뜨거운 사투→치유의 길 다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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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위암 환자 일상을 걷다”…차만철·장윤식 뜨거운 사투→치유의 길 다시 묻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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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하루 끝에 찾아온 짙은 그림자는 차만철이 마주한 운명의 변곡점이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평범한 일상의 주인공들이 위암이라는 이름의 벽을 넘기까지의 치열한 여정을 따라가며, 각 환자와 가족이 써낸 희망과 결심의 시간을 담아냈다. 택시 운전 25년차의 삶 사이로 스며든 위암 진단, 그리고 흔들림 없이 선택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삶의 주인이 자신임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쉽지 않은 병마의 싸움에도, 단단한 의지와 함께 하는 주변 사람들의 온기는 작은 희망이 돼, 그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다.

 

방송은 한국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 3위에 달한다는 현실을 직시한다. 특히 80퍼센트에 달하는 환자들이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간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차만철이 조기 위암을 발견해 내시경 시술을 선택한 배경, 복강경 수술과 유문보존 절제술 등 진행성 위암 환자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수술의 결정 과정, 그리고 환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최신 수술 기술까지 세밀하게 따라간다. 장윤식이 선택한 림프절 절제와 복강경 수술, 형광 염료를 이용한 전이 탐지 등은 치료법의 진보와 환자 맞춤 선택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2025 위암 극복 보고서…‘생로병사의 비밀’ 환자별 치료 여정→치유의 희망 전하다
2025 위암 극복 보고서…‘생로병사의 비밀’ 환자별 치료 여정→치유의 희망 전하다

이소연, 김영철, 최창우, 정창환이 겪은 지난한 항암치료와 수술, 보조적 방어의 과정은 때로는 절망 가까이 머물던 시간조차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됨을 보여준다. 수십 번의 항암치료를 견딘 끝에 꺼낸 미소와, 치료 이후 바뀐 식습관, 운동, 그리고 정서적 회복까지, 방송은 환자와 가족이 감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무엇보다 표적치료, 면역치료와 같이 새로운 의학적 시도가 실제 환자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주며, 기술과 마음이 만나 탄생하는 치유의 가능성을 밝힌다.

 

침묵의 질병 앞에 선 이들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의미로 연결된 시간. 한 사람의 경험과 의지가 시청자 모두의 내일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그 속에 놓인 용기와 사랑이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환자별 치료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안방을 찾는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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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비밀#차만철#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