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7.87% 급락…장 초반 대량 거래에도 코스닥 업종 평균 밑돌아
재영솔루텍 주가가 24일 장 초반 약 8% 가까이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단기 급등 후 조정 양상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은 중소형주 특유의 수급 불안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질 경우 코스닥 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재영솔루텍은 전 거래일 종가 2,020원보다 159원(7.87%) 내린 1,861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가 빠르게 밀렸다.

이날 재영솔루텍은 1,91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1,730원까지 저가를 낮췄다. 현재가는 시가와 장중 고가에 비해 모두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매수세보다는 차익 실현과 손절 매물이 우세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9시 27분 기준 6,870,642주, 거래대금은 126억 1,9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인 21일 하루 동안 집계된 총 거래량 11,388,812주와 비교하면 아직 장 초반이지만 활발했던 직전 거래일 대비 회전 속도는 둔화된 양상이다.
시가총액은 2,03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419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51.69배로 형성돼 단기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체 상장주식수 109,344,69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488,358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28%에 그쳤다. 외국인 수급 비중이 낮아 수급 쏠림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같은 시각 기준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이 -0.51%를 기록한 가운데 재영솔루텍은 이보다 훨씬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단기 과열 구간 이후 개별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낙폭이 확대되는 만큼, 수급 중심의 단기 변동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 거래일이었던 2025년 11월 21일 재영솔루텍은 2,120원에 거래를 시작해 2,180원까지 올랐고, 2,005원까지 밀리는 등 하루 동안 넓은 가격대를 오간 끝에 2,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1,388,812주로, 이틀 연속으로 높은 거래량 속에 주가 변동성이 커진 양상이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재영솔루텍의 높은 PER와 낮은 외국인 보유 비중, 그리고 단기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동시 반영되면서 조정 폭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 전체 변동성, 향후 실적 개선 여부, 개인 투자자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