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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혁신 신호”…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 신설→월드컵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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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혁신 신호”…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 신설→월드컵 준비 본격화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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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행정 조직의 변곡점, 대한축구협회가 마침내 혁신의 첫 발을 내딛었다. 바로 오늘, 축구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내부감시기구 신설과 월드컵 준비 체계에 힘을 더했다. 새로운 판이 그려지는 순간, 내부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이 교차했다.

 

이번 개편으로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3본부 8팀 1실 1단’에서 ‘3본부 12팀 4실 2단’ 구조로 거듭났다. 내부 법규 준수와 통제를 전담할 컴플라이언스실은 변호사이자 윤리위원장인 김윤주 실장이 이끌며, 대외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대외협력실은 전한진 국제위원장이 겸임한다. 대회운영본부에는 청소년, 성인, 여자, 생활, 등록, 심판 등 세부 조직이 확충됐고, 기술본부와 경영본부에서도 전력강화와 인재육성, 천안 축구센터 건립 등 실무 영역이 촘촘하게 정비됐다. 행정 깊숙이 스며드는 변화는 현장의 목소리가 조직 중심으로 모아지길 바라는 염원과 오랜 고민의 결과였다.

“조직개편 실시”…축구협회, 내부감시 신설→월드컵 준비 박차 / 연합뉴스
“조직개편 실시”…축구협회, 내부감시 신설→월드컵 준비 박차 / 연합뉴스

무엇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이해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월드컵지원단이 신설돼 박항서 부회장이 현장 단장으로 내정되며, 대표팀의 현장 지원과 전략 구상이 한층 입체적으로 박차를 가할 환경이 조성됐다. 마케팅 조직 역시 마케팅실로 위상을 높이며, 안정적 재원 확보 등 미래지향적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행정 전문성 제고와 투명 경영, 그리고 현장 중심 체계가 새로운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각 본부와 실, 팀, 단을 새롭게 꾸리며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소통 역시 한층 강화됐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와 지원에 있어 오랜 숙원이 구체적 추진 동력을 얻는 순간이었다.

 

긴 준비의 시간뿐만 아니라, 끝없는 고민과 도전이 교차하는 현장의 풍경. 협회의 변화는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축구 팬들이 고대하던 혁신, 그 여정의 끝은 여전히 미지수다. 팬들의 응원과 숨은 노력이 새로워질 대표팀의 행보에 의미로 남을 순간, 이 이야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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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박항서#컴플라이언스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