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장중 0.6% 약보합”…외국인 보유 10.99% 유지·시총 45조 원대

HD현대중공업 주가가 9월 9일 오전 장중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매와 시장 내 입지 변동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형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9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5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511,000원보다 3,000원(0.59%) 하락한 수치다. 금일 시가는 513,0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514,000원까지 올랐다가 507,000원까지 저점을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의 상장주식수는 88,773,116주, 시가총액은 45조 80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시총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15,756주, 거래대금은 80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9,756,927주로, 전체 외국인 투자 한도 대비 10.99%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8.29배, 배당수익률은 0.41%로 집계됐다. 같은 업종 평균 PER는 36.79배이고, 동일 업종 등락률은 -0.0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조선·기계 업황, 국내외 경기 흐름, 외국인 투자자 입장 변화 등이 추가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수 상승 국면에서 대형주 약보합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를 강화할 수 있다며, 업종 내 PER 밸류에이션과 투자 수급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소진율이 여전히 10%대를 유지하고 있어, 기관 및 외국인 매매 추이가 단기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HD현대중공업 관련 주가는 지난 주간에도 제한적 변동성을 유지해왔다. 최근 수급·지표 변화 흐름에 증권가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미국 FOMC 회의 등 대외 변수와 주요 업종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