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팬콘 깜짝 연기”…중국 현지 변수에 멤버 빈자리→팬들 깊은 탄식
무더운 계절 끝자락, 케플러의 당찬 설렘이 중국 푸저우에 닿지 못한 채 잠시 멈췄다.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던 9월 팬콘서트 일정이 현지의 돌발 변수로 인해 갑작스레 연기되며, 소녀들의 무대를 기다리던 이들의 애틋한 기다림은 더욱 길어졌다. 환호와 기대,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는 공연장의 풍경은 케플리안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을 남기고 있다.
걸그룹 케플러는 오는 9월 13일, 중국 푸저우에서 1000석 규모의 대규모 팬콘서트를 준비해왔다.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된 '팬콘' 형식으로 더욱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던 만큼, 현지를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고조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보름 남짓 앞둔 시점, 소속사 웨이크원과 클렙엔터테인먼트는 불가피한 현지 사정으로 공연 연기 소식을 전했다.

중국 현지 주최 측 역시 최근 해외 아티스트 공연의 허위 보도가 급증하며 관련 혼선이 빚어졌고, 안전과 신뢰 확보를 위해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새로운 날짜와 장소는 조속히 안내될 예정이지만, 한껏 들뜬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5월에는 그룹 이펙스의 푸저우 공연도 비슷한 사정으로 연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멤버 서영은의 이름이 빠져 마음을 쓰게 한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의료진의 권고로 서영은은 온전한 회복에 집중 중이며, 논의 끝에 본 투어에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남은 6명의 멤버들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고, 영은 역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라며 팬들의 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케플러는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7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어우러져 독창적 색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연기와 멤버 부재라는 변수 속에서도 케플러는 서로를 격려하며 휴식과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소녀들의 무대가 언제 다시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팬콘서트 새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