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과 함께 뜨거워진 속초”…주말 해변 나들이도 조심스러운 체감 32도
요즘 속초를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SNS마다 바다 인증샷이 이어지고, 해변을 산책하는 나들이족도 쉽게 볼 수 있다. 한껏 치솟은 기온 탓에 속초의 여름은 더 진하게, 또 다르게 다가온다.
이번 주말 속초는 오전부터 흐리지만, 점점 구름은 걷히고 뜨거운 여름볕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 정오엔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도 32도에 달해 그야말로 ‘한여름의 정점’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더욱 맑은 하늘 아래 낮 최고기온이 32도에 이르며, 강수확률은 10% 이하로 낮아 마음 놓고 나설 수 있지만, 습도(75~85%) 역시 만만치 않아 몸은 쉽게 지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속초시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이후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기상사의 예측에도 기온 30도 이상 더위가 8월 내내 15일 이상 이어질 것이라 했다. 전문가들은 “열대야와 더위가 이어질 때는 간단한 외출이라도 물과 모자를 챙기는 게 기본”이라 말한다. 심리학자 김유진 씨는 “뜨거운 날씨엔 짜증이 늘고, 작은 일에도 무기력해지기 쉽다”며 “적절한 실내 시간과 수분섭취, 가벼운 산책 등의 균형 있는 여름나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더워도 바다가 그립다”, “얼음물 들고 해변 산책하면 그게 여름” 같은 공감이 이어지는가 하면, “이럴 땐 속초 시원한 카페가 진리”, “모자 꼭 챙겨야 해요” 같은 현실 꿀팁도 쏟아진다.
맑은 하늘, 바다, 그리고 뜨거운 공기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누린다. 작은 준비와 배려만으로도 더위 속 일상은 충분히 즐거워질 수 있다는 걸, 바로 이 여름날의 경험이 말해준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