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스크 2.56% 하락 마감…4.18달러로 조정, 반도체 업종 변동성 지속
실스크 주가가 27일 미국 증시에서 2%대 약세를 기록하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겹치면서 투자자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종 내 위험자산 선호가 얼마나 유지될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실스크는 전 거래일 종가 4.29달러에서 0.11달러(2.56%) 떨어진 4.18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시가는 4.35달러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주가는 4.05달러에서 4.38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 날 하루 거래량은 1,055만8,275주, 거래대금은 약 4,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억4,200만 달러로, 원화 기준 약 1조 849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 업종에 속한 종목 가운데 중소형 성장주에 해당하는 만큼, 단기 수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재무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 EPS는 마이너스 0.43달러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4.43배 수준으로 평가돼 자산 기준으로는 높은 가치가 반영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단기 모멘텀보다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한다.
52주 가격 범위도 눈에 띈다. 실스크의 52주 최고가는 11.00달러, 최저가는 0.35달러로, 현재 주가는 저점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연간 기준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한 종목인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손절과 저가 매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4.17달러에 최종 체결되며 정규장 종가 대비 0.01달러(0.24%) 추가 하락했다. 변동 폭은 크지 않지만, 정규장 약세 흐름이 연장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업황과 금리 흐름,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가 실스크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반도체 업종 전반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금리 흐름에 따라 성장주 선호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