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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슈퍼주니어 콘서트 객석에 등장”…논란의 원년 멤버→뜻깊은 순간과 복잡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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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슈퍼주니어 콘서트 객석에 등장”…논란의 원년 멤버→뜻깊은 순간과 복잡한 여운

강태호 기자
입력

잔잔한 조명이 감돈 공연장 한켠에 강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의 ‘슈퍼쇼 10’ 콘서트 현장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오랜 시간의 침묵을 지나 또 다른 시작 앞에 섰다. 객석에 앉아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연의 열기를 조용히 지켜보는 강인의 얼굴에서는 복잡한 감정이 번져갔다.

 

강인은 한때 슈퍼주니어의 원년 멤버로 사랑받았지만, 반복된 음주운전과 폭력 사건 등의 논란으로 2019년 팀을 떠나야 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길고 먼 자숙의 길을 걸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인 중요한 순간, 그는 조미와 함께 객석을 찾았고,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유튜브 채널 ‘강인 KANG IN’ 캡처
유튜브 채널 ‘강인 KANG IN’ 캡처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는 멤버들의 가족들, 오랜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없이 자연스러워 보이면서도 어디선가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슈퍼주니어의 오랜 팬들에게는 강인의 등장이 놀라움과 동시에 지난 상처의 무게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강인은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의 음주운전 사고, 그리고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탈퇴 후 사실상 연예계를 떠나 있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려욱의 결혼식, 올해 콘서트까지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은 자숙 이후 조심스런 복귀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강인 KANG IN’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소극적인 소통을 시작하고 있다. 이특 역시 “활동보다 자숙이 더 길다”는 말로 강인의 지난 시간에 대한 책임감과 용서를 대중 앞에 전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슈퍼쇼 10’은 총 4회에 걸쳐 약 3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 이번 콘서트 현장에 드리운 강인의 그림자는 오랜 세월이 남긴 흔적과 함께, 그가 다시 서려는 새로운 길목에서 복잡한 여운을 남겼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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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슈퍼주니어#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