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20년의 온기”…슈퍼주니어 팝업스토어서 팬심 쏙→현장 환호 물결

공간을 가득 채운 응원의 시선과 담담한 떨림 속에서 최시원이 존재만으로 지난 시간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늘 솔직하고 따스한 표정을 간직한 채, 그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특별한 현장에서 팬들과 마주했다. 오랜 여정에서 흐른 감정이 작은 미소와 손짓, 그리고 셔터 소리에 묻어나오며 축제와 같은 하루가 완성됐다.

슈퍼주니어 2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 ‘SJ MARKER’에는 남다른 설렘이 가득했다. ‘E.L.F. SERVICE ZONE’이라 쓰인 커다란 안내판 아래, 여유로운 데님과 흰 셔츠, 투박한 부츠를 신은 최시원이 파란색 포토존 앞에 선다.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어 셀카를 남기는 풍경엔 오랜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각양각색의 소품과 팬심이 뒤엉킨 공간, 곳곳을 밝히는 조명은 멤버와 팬덤이 모두 하나 된 듯한 특별함을 더했다.

최시원은 “찾아가는 서비스! SUPER JUNIOR 20주년 팝업스토어 ‘SJ MARKET’ @superjunior”라는 메시지로 현장에 의미를 더했다.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간 속에서, 무대와 거리의 간극을 걷어낸 이 순간은 그만큼 소중했다. 팬들은 ‘함께한 세월이 선물 같다’는 감동과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보탰고, 나지막한 응원은 찬란한 추억이 돼 다시 흐릿해질 일상을 견디게 한다.

여름이 저무는 막바지, 아늑한 공간에 함께한 최시원과 팬들은 속삭임처럼 다정한 시간을 나눴다. 단지 화려함의 경계가 아닌, 진심과 온기로 기록된 이 만남은 슈퍼주니어의 또 다른 ‘성장’이자 의미 있는 시작이다.

이번 행사는 팬덤 E.L.F의 오랜 사랑,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시간이 아름답게 교차한 자리로, 최시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