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0.37% 상승…외국인 보유 77%대로 견조한 수급
12일 오전 삼성전자우가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당 매력과 우량 대형주 선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70% 후반대를 유지해 수급 측면에서도 견조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종가(81,400원)보다 300원(0.37%) 오른 81,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기록한 고가는 82,100원, 저가는 80,800원으로, 시가 역시 82,10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1,300원의 변동 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243,673주, 거래대금은 198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66조 7,059억 원으로 집계되며 시가총액 순위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6.9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6.12배와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77%로 제시돼 배당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우 외국인한도주식수는 815,974,664주이며, 외국인은 이 중 629,181,946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이 77.11%에 달했다. 대형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 장기 매수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가 하방을 일정 부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지수는 0.64% 상승률을 나타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우의 상승률은 0.37%로 업종 평균보다는 다소 못 미치는 흐름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특성상 단기 급등보다는 안정적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 거래일인 11일 삼성전자우는 8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81,600원이었고, 장중 고가는 82,800원, 저가는 81,000원이었다. 하루 동안 1,885,628주의 거래량을 기록해 이날 장초반과 비교하면 거래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수급이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업황 지표와 글로벌 IT 수요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우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