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 가로세로연구소 주주 전면전”…김세의 실형 구형→구속 시기 촉각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선 은현장은 끝내 감춰온 내면의 긴장감을 오늘도 숨기지 못했다. 유튜버 겸 방송인 은현장이 펼치는 법적 공방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최근 은현장은 자신의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김세의 대표와의 소송 진전을 공개하며, 치밀한 주주권 행사로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은현장의 행보는 단순한 주주총회 소집이나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에만 머물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가로세로연구소의 전체 주식 절반인 2만 주를 강용석 변호사 측으로부터 액면가에 인수해 공식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은현장은 김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위태롭게 만드는 재판 일정을 잇따라 공개하며, 해당 재판 결과에 따라 김세의가 방송을 이어가거나 후원금을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앞서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 논란을 둘러싸고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스토킹 혐의 고소가 이뤄진 데 이어, 김수현 측은 최근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김세의 대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거듭 문제 발언을 이어가며 얽힌 논란을 키우는 중이다.
은현장은 지난해 초부터 실제 콘텐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법원이 임시 주주 지위 확인 결정을 인용하면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특히 지난 12월 법원의 가압류 결정으로 가로세로연구소 관련 계좌 6개에서 약 1억 2천만 원이 동결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라이브 방송에서 은현장은 김세의 대표의 구속 시기는 실형 판결이 나오는 8월 20일 이후 결정될 것이며, 빠르면 6개월, 늦으면 1년 내에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밑바탕을 잘 그려야 색칠을 잘한다”며 상황을 신중하게 바라봤다. 가로세로연구소를 둘러싼 복잡한 법적 다툼이 예고된 방송을 통해 점점 공개되고 있기에, 대중과 시청자들은 향후 방송의 향방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는 8월 20일 김세의 대표에 대한 실형 구형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의 향후 방송 일정과 대표직 변동, 나아가 은현장과 김수현 측의 법적 대응까지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