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9.6% 급등”…로보로보, 거래량·주가 모두 쑥↑
코스닥 상장사 로보로보가 10월 14일 장중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전 9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발표에 따르면, 로보로보는 전일 대비 9.60% 오른 7,190원을 기록했다. 종가 6,560원 대비 630원이 상승한 수치로, 로보로보 주가가 이처럼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대조적인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날 로보로보는 6,610원으로 장을 시작해 7,440원의 고가와 6,500원의 저가를 오가며 94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특히 오전 중 현재가는 시가와 저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채 고가에 근접했다. 이는 단일 거래일 내에서 투자자의 매수세와 기대 심리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거래량은 482만8,747주, 거래대금은 347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465억원에 달해 코스닥 내 58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3.52%로 확인되며, 해외자본 유입 동향도 함께 살필 대목이다.
업종 전체가 -0.16%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로보로보는 독자적 강세를 이어갔다. 동일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16.03임을 감안할 때, 시장 내 종목별 수급 불균형과 관련 기대 심리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국면에서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질지, 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지의 분수령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전반이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로보로보와 같은 종목별 강세가 지속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