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앵두, 울릉도 석양 아래 깊어진 미소”…붉은 노을→여행 감성에 팬심 술렁

잔잔히 일렁이는 푸른 바다와 노을의 붉은빛이 만나는 곳, 박앵두는 잠시 멈춰서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감각을 온전히 열었다. 앵두걸스의 리더답게 그녀는 한 손에 선상 위의 바람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지나간 계절의 잔상을 품은 듯 고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흰 모자와 블랙 선글라스, 산뜻하게 풀어진 머리와 여유롭게 내려오는 니트 슬리브리스, 차분한 청바지가 어우러지며 가을과 여름의 경계에 서 있는 감각적인 여행자만의 표정이 만들어졌다.

사진을 직접 올린 박앵두는 울릉도의 석양, 그리고 바다 위에서 마주한 감정의 파동을 고요하게 전했다. 풀어진 표정에는 활동기 내내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 끝자락의 편안함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진솔함이 묻어났다. 어깨에 덧대진 작은 문신과 자연스럽게 머문 미소 속에서, 자유의 결과 설렘의 시작이 동시에 피어난 모습이었다. 그녀는 “지나고보니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 울릉도 사진이랑 영상 많이 찍어두길 잘했다”는 말로 소중한 순간의 기록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팬들 역시 풍경과 어우러진 박앵두의 분위기에 공감 어린 응원을 전했다. “사진 속 분위기가 여행의 설렘을 전해줘서 고맙다”, “울릉도와 앵두의 조합이 참 아름답다”라는 댓글이 이어지며, 잊지 못할 여행의 여운을 함께 나눴다. 짙어진 자연의 색깔 아래 담긴 미소는 그녀가 최근 한층 여유로워진 근황을 보여주는 듯했으며, 빡빡했던 일정 끝에도 박앵두만의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어느 초가을 햇살 아래, 울릉도의 한 장면을 박앵두는 자신만의 빛으로 물들였다. 여행과 기록, 기억의 소중함을 팬들과 나누며, 따스한 여운을 남긴 그 순간이 더욱 아름답게 가슴에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