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 2%대 약세…장 초반 변동성 확대에 코스닥 업종 평균 하회
3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티나가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초가 대비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단기 수급과 업종 전반 약세가 겹치며 주가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프로티나는 95,5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 98,000원보다 2,500원 내린 2.55%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이 열린 직후 97,4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101,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94,700원까지 밀리며 하루 기준 고가와 저가의 폭이 크게 벌어졌다.

시가총액은 1조 38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77위 수준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10,871,991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337,58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11%에 그쳤다. 상장주식수를 기준으로 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91,807주, 거래대금은 579억 2,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 초반임을 감안하면 거래대금이 적지 않은 수준으로,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 수요가 맞부딪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14%에 그친 반면, 프로티나는 마이너스 2.55%로 낙폭이 훨씬 컸다. 업종 전반 약세 속에서 개별 종목 차원의 조정 압력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에도 가격 변동은 상당했다. 지난 거래일 프로티나는 81,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103,600원까지 치솟았다가 80,900원까지 밀렸다. 종가는 98,000원으로 마감했고, 하루 동안 4,746,238주가 거래되며 높은 회전율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주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 추이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프로티나의 주가 방향성은 수급 안정 여부와 함께 코스닥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