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연내 13만~14만 원 전망”…김종효, 비메모리 사업 기대감에 강세 지속 분석
삼성전자 주가가 연내 13만~1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업과 비메모리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7일 삼성전자(종가 기준 9만 7,900원, 최근 1년 최고 11만 2,400원·최저 4만 9,900원)는 여전히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는 5일 유튜브 ‘김구라의 경제연구소’에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젠슨 황(엔비디아 CEO)이 공급한 칩 등 최근 협업이 변수를 만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본격적으로 확보한다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칩도 삼성전자가 만들어 시장 인식이 달라졌고, 비메모리 경쟁력을 확보하면 주가 상승 상단이 더욱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와 투자자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표 IT·자동차주 중심으로 강한 홀딩 의견이 이어졌다. 김 이사는 “연말까지 13만~14만 원을 목표로 잡고, 내년 이후엔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매수보다 보유 물량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실적 개선, 글로벌 ‘AI 반도체’ 수주 확대 등에 주목하며 관망세와 추가 매수를 저울질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현대차 등과의 협력 성과, 글로벌 IT업황 회복,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이 삼성전자의 주가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세, 신제품 출시 사이클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경계도 유지하고 있다.
정책 및 제도 측면에선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지원책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 당국은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R&D, 세제 지원 등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1년 전 최저 4만 9,900원에서 7일 현재 9만 7,900원까지 상승했다. 이 수치는 최근 1년 간 최고치(11만 2,400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내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성, 글로벌 IT·자동차 업체와의 협업, 금리·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