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여수 밤바다를 물들이다”…브이로그 속 감동 무대→진심 가득 선배의 응원

은은한 불빛이 감도는 여수의 밤, 남규리는 부드러운 미소로 여행길을 시작했다. 생동감 넘치는 맛집과 광활한 바다를 벗 삼아 공식 일정을 준비한 남규리는 어느새 이국적인 무대의 중심에 섰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씨야의 ‘사랑의 인사’를 무반주로 완창하며, 관객을 음악의 파도 속에 머물게 했다. 중간에 잊힌 가사조차 따뜻한 응원으로 의미를 더했고, 현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다.

페스티벌의 또 다른 장면은 무대 뒤 펼쳐졌다. 가수 황가람과 마주한 남규리는 선배이자 동료로서 다정한 영감을 건넸다. “실패의 횟수를 다 채워야 성공이 온다”는 진심 어린 충고와 함께,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이야기가 오가자 황가람도 씨야의 명곡 ‘구두’를 감미롭게 부르며 화답했다.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두 사람의 목소리에 현장은 잠시 숨을 멈춘 듯했다.

행사 내내 넘치는 에너지로 브이로그를 촬영한 남규리는 “공연장에서 MC로 서는 일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새로운 무대에 선 떨림을 솔직히 전했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그 경험을 진솔하게 전한 남규리는, 최근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로 또 한 번 음악적 감동을 안기고 있다.

여수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와 남규리의 선한 에너지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귤멍’ 영상을 통해 공유되며, 많은 팬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