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약세장 속 14.74% 급등…디앤디파마텍, 개별 매수세에 신고가 경신 시도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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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11월 24일 오전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두 자릿수 급등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제약·바이오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장중 10만 8,2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9만 4,300원에서 1만 3,90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14.74%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0.44%로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나타난 급등이다.

출처=디앤디파마텍
출처=디앤디파마텍

이날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9만 8,400원에 시가를 형성하며 장을 출발했다. 장 시작 후 9만 7,000원까지 밀렸다가 10만 8,200원까지 치솟으며 1만 1,20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매수 우위가 이어지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거래도 크게 실렸다. 오전 9시 12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0만 4,786주, 거래대금은 619억 9,900만 원이다. 전일 하루 거래량이 196만 200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부터 단기 매매 수요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 규모도 빠르게 불어났다. 디앤디파마텍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조 1,39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60위에 올라 있다.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선 성장주에 수급이 몰리는 최근 코스닥 내 스타일 투자 흐름과 맞물려 추가적인 관심을 받을 소지도 있는 구간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편이다. 상장주식수 1,085만 6,319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39만 6,65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65%다. 단기적으로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흐름을 보면 변동성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11월 21일 디앤디파마텍은 8만 5,300원에 출발해 장중 8만 5,300원에서 9만 9,0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최종 종가는 9만 4,300원이었다. 하루 동안 1만 3,700원 폭의 등락을 기록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196만 200주로 이미 평소 대비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내 개별 종목 장세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디앤디파마텍과 같은 특정 종목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으나, 수급이 유지될 경우 기술적 강세 흐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추가 공시, 임상 진행 상황 등 기업 펀더멘털 관련 뉴스와 함께 코스닥 전체 위험선호 심리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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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