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05% 상승 마감…PER 26.8배, 업종 평균 수준 유지
12월 2일 한화오션 주가가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조선·방산 업종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의 견조한 수급과 함께 단기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향후 실적과 방산 수출 동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KRX 마감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05,000원 대비 1,100원 오른 10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05%다. 시가는 106,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10,600원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고, 한때 105,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루 변동폭은 5,1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한화오션의 거래량은 1,509,745주, 거래대금은 1,616억 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2조 5,105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8위에 자리했다. 조선·방산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대형 성장주로서의 위상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투자 지표로 살펴보면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6.80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26.62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는 이익 대비 주가가 평균적인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1.50% 상승한 가운데 한화오션도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흐름과 보조를 맞췄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현황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 비율을 뜻하는 외국인 소진율은 10.11%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경우 중장기 수급 안정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대규모 매수나 매도 흐름이 나타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장 초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9시 구간에서 주가는 106,200원에 출발해 109,900원까지 상승한 뒤 107,400원대에 머물렀다. 10시에는 107,200원으로 시작해 106,300원까지 소폭 밀리며 106,4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11시에는 106,400원에서 출발해 105,900원 저점을 기록한 뒤 106,300원대에 안착했다.
점심 시간대에는 보합권 흐름이 이어졌다. 12시 구간 동안 주가는 106,200원에서 106,300원 사이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수급이 관망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었다. 13시에는 106,300원으로 출발해 106,800원까지 오르며 재차 상단을 시도했으나 매수세가 약화되며 106,200원에 마감했다.
장 막판 14시 구간에는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 106,200원에 다시 문을 연 뒤 105,800원까지 한 차례 눌림을 겪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종적으로 106,1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공존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을 둘러싼 업종 및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주가가 당분간 실적과 수주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조선·방산 프로젝트의 수익성, 글로벌 경기 흐름, 환율 수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기업별 펀더멘털과 업황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향후 한화오션 주가와 업종 전반의 방향성은 글로벌 발주 동향, 방산 수출 계약, 국내외 증시 투자 심리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관련 수주 공시와 내년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일정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