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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즈: 완벽한 이혼”…올리비아 콜맨·컴버배치, 균열의 눈물→파국 앞 둔 침묵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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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즈: 완벽한 이혼”…올리비아 콜맨·컴버배치, 균열의 눈물→파국 앞 둔 침묵의 순간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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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는 시작 속 감도는 미묘한 긴장감은 곧 올리비아 콜맨과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그리는 위태로운 부부의 서사로 스며든다. 영화 ‘더 로즈: 완벽한 이혼’ 소개가 방송을 타며 시청자들은 완벽해 보였던 사랑이 무너지는 순간의 먹먹한 여운을 따라가게 됐다.

 

7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다양한 신작들을 조명하는 가운데, 온통 어둠진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 ‘더 로즈: 완벽한 이혼’이 깊은 관심을 끌었다. 제이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부부 ‘아이비’와 ‘테오’가 서로의 길이 엇갈리며 겪게 되는 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사소한 오해와 팽팽한 침묵, 점점 두드러지는 거리감, 그리고 결국 오늘을 버틸 수 없게 만드는 감정의 폭발이 관객 앞에 펼쳐진다.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올리비아 콜맨과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각기 다른 입장에서 공허와 분노, 애정과 절망을 오가며 이 역할에 진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케이트 맥키넌, 앤디 샘버그, 앨리슨 제니 등을 비롯한 탄탄한 캐스팅이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이 작품은 완벽해 보였던 관계의 틈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거짓, 그리고 외면해온 감정의 끝을 솔직하게 노출하며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별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새로운 결로 비춘다.

 

‘더 로즈: 완벽한 이혼’은 오는 1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영화 리뷰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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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콜맨#더로즈완벽한이혼#출발비디오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