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0.74% 하락”…외국인 보유율 73.94% 유지 속 약세
SK텔레콤의 주가가 10월 14일 오전 증시에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SK텔레콤은 53,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54,300원) 대비 0.74% 하락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매매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장 초반 시가는 54,000원, 장중 최고가는 54,100원, 최저가는 53,800원으로 좁은 변동 범위 내 등락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11조 5,772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51위 수준이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2억 1,479만 53주, 이날 장중 거래량은 16만 1,544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87억 1,600만 원이었다.

투자 지표를 보면 SK텔레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42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12.38배)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6.57%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 매력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외국인한도주식수 1억 524만 7,128주 가운데 실제 보유량은 7,781만 7,916주로, 외국인소진율은 73.94%를 기록했다.
업종 전체의 등락률도 영향 요인이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0.98%로, 시장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약화와 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SK텔레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보유 비중과 꾸준한 배당 매력을 변수로 꼽으면서, 향후 실적 발표와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의 추가 변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코스피 통신업종 내 외국인 투자 흐름과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