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라라라 한중 듀얼 리메이크”…숙희 명곡, 청아한 음색→세대 너머 울림
청아하게 스며드는 목소리와 깊은 감성이 맞닿은 순간, 경서가 ‘라라라’를 다시 불렀다. 익숙한 멜로디 위로 펼쳐진 경서의 섬세한 해석과 진한 감정은 오랜 추억을 세대와 국경 너머로 건넨다. 숙희 원곡의 아련함에 청량한 색채가 겹쳐지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조용히 흔들었다.
경서는 자신의 이름과 경서예지 듀오 활동에서 보여준 음악 세계를 영리하게 확장했다. 강은경 작사, 조영수 작곡의 2010년 발라드 ‘라라라’를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동시에 소환, 감미로운 동양풍 선율에 자신만의 애틋한 보컬을 입혔다. 원곡의 정서를 지키면서도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언어의 경계마저 허물며 음악적 시도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어 버전 ‘偏偏遇见你’에서는 동서양 감성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숙희 곡 특유의 애잔한 분위기 위에 경서 특유의 유연하고 맑은 보컬이 얹어져 새로운 감정선을 완성했다. 음악 팬들은 경서가 각기 다른 언어로 선사하는 따스한 울림에 깊은 공감을 전한다.
경서는 듀오와 솔로를 오가며 ‘비가 내리는 밤이면’, ‘이별 통보’, ‘반반이야’는 물론 ‘나는 사랑이 왜 이렇게 힘든가요’, ‘별빛달빛’, ‘내일이 찾아오면’ 등 다수의 곡을 통해 따스하고 세련된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을 입은 곡들을 완성하며, 점차 풍부한 음악적 감수성을 넓히고 있다.
한편 경서가 리메이크한 ‘라라라(偏偏遇见你)’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 음원은 6월 14일 오후 6시, 주요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동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