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머문 상처와 용서”…김진웅 논란, 장윤정 가족의 진심→시청자 마음 흔들렸다
따뜻한 온기로 매 순간을 채워온 도경완은 최근 김진웅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직접 목소리를 내며 단단한 가족의 그림자를 다시 한 번 비추었다. 익숙한 일상 가운데서도 어느새 스며든 상처와 오해는 도경완의 차분한 해명으로 새로운 울림을 남겼다.
도경완은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 몰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웅으로부터 받은 사과 문자에 대해 언급하며 “가족과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더는 이런 일로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결연한 마음을 전한 도경완은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논란의 시작점이 된 장면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불거졌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간 자리에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살겠다. 정말 결례가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가 돼선 못 산다”고 언급했다. 생각 없는 한마디는 곧 파문이 돼 장윤정의 SNS에 기사 캡처와 함께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이 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후 사태가 커지자 김진웅 아나운서는 “의욕만 앞서 신중함이 부족했다”며 도경완, 장윤정 부부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공식 사과 이후에도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든 프로그램 하차 및 퇴사를 촉구하는 요청까지 등장했으며, “공영방송 아나운서는 품격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강한 비판이 잇따랐다.
해당 청원은 한 달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KBS 관계자가 공식 입장을 내놓게 된다. 김진웅 아나운서의 발언이 촉발한 논란은 현재도 채 가라앉지 않은 채, 프로그램과 시청자 모두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장면이 포함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 24일 방송됐다.